새마을금고의 수신 잔액이 두 달 동안 7조 원 가까이 줄면서 위기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4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이 258조 2,811억 원으로 두 달 전에 비해 6조 9,889억 원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꾸준히 늘던 수신 잔액은 최근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이같은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건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관련 업종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출을 유지했는데 최근 경기 부진과 금리 인상 등으로 부실 우려가 커졌습니다.
실제 이와 관련한 연체액도 2021년 말 60억 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602억 원까지 크게 늘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0일 새마을금고와 점검 회의를 열고 연체율 현황과 관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연체율이 높은 금고들에 대해서는 집중 관리 방안에 대해 별도의 보고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농협, 수협, 신협 등과 달리 금융당국의 감독이 아닌 행안부의 감독을 받으면서 관리 체계에 대한 불안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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