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전남 어가 고령화 가속화..어업생산량 10년 새 2배

    작성 : 2020-05-28 18:50:56

    【 앵커멘트 】
    전남 지역 어가의 고령화가 지난 10년 동안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가 수와 어가 인구는 줄었지만, 어업생산량은 10년 새 두 배가 됐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지난해 전남 지역 어가는 2010년에 비해 14.3% 줄어든 만 8,000 여 가구였습니다.

    어가 인구는 23.5%나 감소했는데요.

    2010년 5만 5,000 명에 가까웠던 전남 어가 인구는 꾸준히 줄어 지난해 4만 2,000 명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인 감소세 때문에 전국 대비 전남 어가 인구 비중은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가구원 수별로는, 1인 가구가 2010년에 비해 12.5% 증가한 반면, 2인 이상 가구는 모두 감소했습니다.

    1~2인 가구의 비중은 전체의 3/4을 차지했습니다.

    고령화는 갈수록 심각해졌습니다.

    어가 경영주는 2010년과 지난해 모두 60대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요.

    70대 이상 경영주가 40% 이상 급증하면서 지난해 70대 이상 경영주 비중이 전체의 30%를 넘어섰습니다.

    어업생산량은 10년 새 거의 두 배가 됐습니다.

    2010년 101만 톤에서, 지난해 192만 톤으로 90% 증가했습니다.

    전국 어업생산량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57.9%로 높아졌습니다.

    품종별로 살펴보면, 멸치와 참조기, 젓새우류 등 일반해면어업 생산량은 줄었고요.

    넙치류와 굴ㆍ전복류, 김ㆍ다시마류 등 천해양식어업, 뱀장어 등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증가했습니다.

    생산금액도 60% 이상 늘었는데요.

    지난해 어업 생산금액은 2010년에 비해 1조 원이상 증가한 2조 8,000억 원이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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