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부지로 전남 나주시가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다음 달 과기정통부가 부지를 확정하면 1조 2천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3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나주시를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의 우선협상 대상 기관으로 선정했습니다.
핵융합 기술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이 적고 탄소 배출이 없는 차세대 에너지입니다.
바닷물에서 무한히 얻을 수 있는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연료로 삼아 수소 1g으로 석유 8톤에 달하는 에너지를 만들 수 있어 '인공태양', '꿈의 에너지'로 불립니다.
이번 부지 공모에는 나주 외에도 전북 군산시, 경북 경주시가 도전했지만 나주는 압도적인 입지 조건과 높은 주민 수용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1순위 후보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나주시 왕곡면 에너지 국가산단은 공모 조건의 두 배가 넘는 100만㎡ 이상의 부지 활용이 가능하고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특히, 일대 지반이 단단한 화강암 지질이며 지난 50년간 지진 등 자연재해가 전무했다는 점이 핵융합 연구시설의 안정성 확보에 결정적인 강점으로 작용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다음 달 초까지 이의 신청 기간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부지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후 내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오는 2027년 착공, 2037년 완공을 목표로 총 1조 2천억 원 규모의 연구시설 조성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나주시는 이 사업을 기반으로 핵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