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개발 특혜' 김건희 오빠도 구속 되나...이르면 오늘 오후 결론

    작성 : 2025-11-19 06:20:05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가 4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연루된 김건희 여사 오빠 김진우 씨의 구속 여부가 19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합니다.

    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김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14일 김 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업무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모친 최은순 씨와 시행사 ESI&D를 차례로 경영한 김 씨는 2011∼2016년 경기도 양평군 공흥지구에 3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해 800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지만, 공사비를 부풀리고 이익을 줄이는 방식으로 서류를 허위로 꾸며 개발부담금을 축소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여사가 인사나 이권 청탁을 대가로 받았다고 의심되는 고가 장신구 등 물품을 일가 자택에 숨겨둔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 [연합뉴스]


    특검팀은 최 씨에 대해선 김 씨와 모자 관계인 점과 범행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김 씨와 최 씨는 지난 4일과 11일 함께 소환돼 각각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팀은 ESI&D가 개발부담금을 면제받는 데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는 최 씨의 동업자 김충식 씨도 지난달 31일 특가법상 국고손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사업 당시 양평군수였던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에게는 오는 26일 출석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