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창고 화재 9일 만에 '완진'…"빗물에 의한 자연발화 추정"

    작성 : 2025-09-22 19:59:36
    ▲ 광양시 도이동 물류창고 화재 현장 

    전남 광양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불이 9일 만에 완전히 잡혔습니다.

    22일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광양시 도이동 폐자재 물류창고에서 난 화재가 이날 오후 5시쯤 완진 됐습니다. 지난 13일 화재 발생 이후 9일 만입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폐자재 창고 다섯 동에 쌓여있던 철과 알루미늄 정제물이 탔습니다.

    정제물이 든 750㎏ 톤백 4,000개 중 2,000개가 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재산피해는 1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화재 원인은 빗물에 의한 자연발화로 추정됩니다.

    사고 당일(13일) 광양에는 20.5㎜의 비가 내렸습니다.

    당국은 지난 19일 오전 초진 선언과 함께 소방 대응 1단계를 해제했습니다.

    이번 화재는 알루미늄 정제분이 물에 닿으면 불이 커지는 특성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한편 광양시와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합동으로 대기질을 분석한 결과 벤젠, 톨루엔 등 유해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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