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송정역 광장이 제30호 5·18 사적지로 지정됐습니다.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에 지정된건데, 1980년 5월 시민들이 집결했던 장소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양휴창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송정역 광장이 5·18 사적지로 지정됐습니다.
광주시는 5·18 민주화운동 정신계승위원회를 열고 참여 위원 23명 만장일치로 송정역 광장을 사적지로 지정했습니다.
제30호 5·18 사적지입니다.
지난 2017년 고(故) 홍남순 변호사 가옥 이후 8년 만에 지정됐습니다.
광주송정역은 송정리역이라 불리던 1980년 5월 22일, 시민들이 계엄군의 무력 진압에 맞서 집결한 역사적 장소입니다.
시민군 차량이 광주와 인근 지역을 오가며 거쳐 간 주요 거점으로, 5·18 사적지로서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인터뷰 : 윤혜영 / 광주 광산구의회 의원
- "'5·18을 부르짖는 역사적인 광장이구나'라는 그런 마음을 꼭 되새기고, 희생자분들께 더욱더 그분들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라는...(생각을 해봅니다.)"
광산구는 사적지 지정을 위해 지난 4년 동안 한국철도공사와 협의를 하고 지정 요건에 대한 법률 검토를 거쳤습니다.
광산구에서는 첫 사례이고 현재 광주에는 동구 15곳, 서구 6곳, 북구 5곳, 남구 3곳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표지석 설치와 기념행사, 홍보 프로그램 개발이 추진됩니다.
광산구는 여성 민주 유공자들이 구금됐던 옛 광산경찰서 부지도 사적지로 추가 신청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양휴창
- "광주·전남의 관문인 광주송정역이 5·18 사적지로 지정되면서, 관광객과 방문객들에게 5·18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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