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태풍' 3개 연달아 발생...한반도 영향은?

    작성 : 2025-09-19 16:57:03 수정 : 2025-09-19 16:57:18
    ▲ 왼쪽부터 17호 태풍 '미탁', 18호 태풍 '라가사', 19호 태풍 '너구리'의 모델 예측 [기상청] 

    한반도 남쪽 해상에서 태풍 3개가 연이어 발생해 이번 주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낮 17호 태풍 '미탁'이 발생한 데 이어 같은 날 밤 18호 태풍 '라가사'와 19호 태풍 '너구리'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미탁'은 비교적 세력이 약한 상태로 홍콩 방향으로 현재 이동 중이며, 20일쯤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너구리'는 일본 동쪽 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필리핀 마닐라 인근 해상을 지나는 '라가사'는 다음 주 초 '매우 강'까지 세력을 키워 홍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태풍이 밀어 올린 수증기로 인해 19일 오후부터 곳곳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19일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제주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부턴 전남, 경남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이 비는 20일 오전까지 내리다 대부분 그치겠지만 경북동해안은 20일 밤까지, 강원영동은 21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남부, 광주·전남 20~60mm, 서울·경기북부, 부산·울산·경남, 강원영서중·북부 10~40mm, 전북, 충남서해안 30~80mm(많은 곳 충남남부서해안 100mm↑), 대전·세종·충남내륙, 충북 20~60mm(많은 곳 80mm↑) 등입니다.

    강원영동의 경우 오는 21일까지 20~60mm(많은 곳 강원남부동해안 80mm↑)가 예상됩니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4도, 낮 최고기온은 21~29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광주·전남의 경우 2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시간당 최대 30mm의 장대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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