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기상 가장 무더운 대서인 22일 광주·전남에 다시 폭염이 찾아오면서 온열 질환자와 가축 폐사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농가 222곳에서 가축 13만 7,767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집단 폐사 가축은 닭이 12만 3,591마리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돼지 1,775마리, 오리 1,263마리로 나타났습니다.
피해 금액은 18억 3,800만 원 상당으로 추산됐습니다.
전남에서는 불볕더위로 온열 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날 하루 동안 6명이 열사병과 경련 증세를 보였고, 온열 질환 누적 환자는 120명에 달했습니다.
광주는 지난 14일 이후 추가 환자는 없었으며 누적 환자는 28명입니다.
폭우가 그치고 난 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광주·전남에 내려진 폭염 특보도 확대됐습니다.
앞서 광주지방기상청은 오전 10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12곳(나주·담양·곡성·장성·화순·고흥·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신안)에 발효됐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습니다.
이날 각 지역별 최고 체감온도는 곡성 석곡 35.6도, 광주 조선대 35.2도, 완도 35도, 담양 봉산 34.9도, 무안 해제 34.8도, 구례 34.7도, 광양 34.6도, 장성 34.6도, 화순 34.5도를 기록했습니다.
광주기상청은 이날 저녁 전남 동부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울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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