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조 첫 추경에 李 "신속 집행"..이번달 소비쿠폰 1차 지급 방침

    작성 : 2025-07-05 11:05:35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개회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 1인당 최대 55만 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곧 시작될 전망입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새 정부의 첫 번째 추경이 매우 어려운 국민경제 상황을 고려해 긴급하게 편성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민 삶의 마중물이 되게 최대한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계획을 보고받고 "지급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게 실무적으로 잘 챙겨달라"고 지시하며 국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추경안은 정부안보다 약 1조 3천억 원 순증한 31조 7,914억 원 규모로 확정됐습니다.

    이 중 소비쿠폰 예산에만 12조 1,709억 원이 반영되었습니다.

    소득에 따라 지원받는 소비쿠폰 금액은 지역별로 차등이 있습니다.

    수도권 주민은 15만 원에서 50만 원, 비수도권 주민은 18만 원에서 53만 원, 그리고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20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까지 지원받게 됩니다.

    정부는 12·3 비상계엄 사태 등의 여파로 인한 내수 침체, 글로벌 통상 리스크 확대 등 경제 현안에 긴급히 대응하기 위해 확정된 예산을 신속히 집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내수 진작을 위한 소비쿠폰의 경우, 이번 달 안에 전 국민에게 1차 지급을 완료하고, 2개월 내에 소득 하위 90% 국민에게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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