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등학교서 식중독 의심..올여름 첫 사례

    작성 : 2025-07-04 21:01:41

    【 앵커멘트 】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가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광주에서는 올여름 처음으로 발생한 식중독 의심 사례인데요.

    학교는 급식을 중단했고 보건당국은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김미나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교사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광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학교 내 식중독 의심 사례가 발생한 것입니다.

    학교 측은 등교하지 않은 학생을 확인하던 중, 5~6학년 학생 가운데 21명과 교사 2명이 복통과 설사,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학교는 즉시 관련기관에 식중독 의심 환자 발생 상황을 보고했고, 관계당국이 합동으로 원인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과 급식 종사자 등 일부를 대상으로 가검물을 채취해 전문 기관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정확한 식중독 원인은 가검물 분석 결과가 나오는 2주 후쯤에나 확인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미나
    - "식중독 의심 증상이 발생한 북구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학생들은 단축 수업을 마치고 모두 귀가해, 학교는 이렇게 한산한 모습입니다."

    학교 측은 오늘 아침 회의를 통해 급식 중단을 결정했고, 다음 주까지는 빵과 음료 등으로 대체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기온이 급격하게 오르는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만큼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 인터뷰(☎) : 강구일 / 시청 건강위생과 식품안전팀장
    - "환자 수가 전체적으로 2020년부터 24년까지 한 5년 정도 하니까 5,915명 정도가 발생을 했는데 그중에서 약 2,481명 정도 약 42% 정도가 여름철에 발생했단 소리죠." 

    광주시교육청은 대규모 식중독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각급 학교의 급식시설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C 김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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