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광주' 건축허가 조건부 승인.."교통 혼잡 대책 필요"

    작성 : 2025-06-18 21:07:20

    【 앵커멘트 】
    광주 북구가 교통 대책 4가지 이행을 조건으로 '더현대 광주' 건축허가를 승인했습니다.

    다음 달 첫 삽을 뜨고 오는 2027년 광주에 첫 복합쇼핑몰이 문을 열게 됩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연면적 30만 제곱미터.

    더현대 서울의 1.5배 크기로 쇼핑, 문화, 여가 시설 등을 갖춘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광주 북구가 교통 혼잡 해소 대책을 조건으로 더현대 광주 건축허가를 승인했습니다.

    야구 경기 시 주차장 개방, 공사 중 임시주차장 확보, 주변 보행환경 개선 계획 구체화 등 4가지입니다.

    ▶ 인터뷰 : 문인 / 광주 북구청장
    - "특히 교통문제는 이 사업을 둘러싼 가장 큰 고민거리였습니다." 

    북구는 광주시에 '실질적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달 광주시에 5가지 교통대책 방안을 건의했지만 광주시가 '대자보 정책'을 이유로 일부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는 겁니다.

    북구는 연구용역 결과 옛 전일방 부지가 개발되면 하루 교통량이 29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는데, 광주시가 대중교통 활성만을 내세운다고 불편한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문인 / 광주 북구청장
    - "쇼핑몰 오시는 분들은 걸어오거나 보행하거나 자전거 타고 오거나 이런 건 한계가 있잖아요." 

    '더현대 광주'는 구조심의, 시공사 선정 등을 거쳐 빠르면 다음 달 말 착공, 오는 2027년 개점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정지영 / 현대백화점 대표이사(지난해)
    - "광주 시민들의 높은 기대와 바람을 알고 있기에 당사 최대 규모인 판교점 투자 금액 이상의 재원을 투자하고 국내외 최고 인재들이 모여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다음 달쯤 착공부터 운영까지 상세한 계획과 '더현대 광주' 내외부 시설계획 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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