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주말 위닝시리즈..치열한 중위권 다툼 '예고'

    작성 : 2025-06-16 22:05:38 수정 : 2025-06-16 22:28:26

    【 앵커멘트 】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최형우와 오선우의 연이은 홈런포에 이어 김태군과 김호령 등 하위 타선의 활약이 팀 승리를 이끌었는데요.

    이번 주에는 KT와 SSG 등 중위권 팀과의 치열한 다툼이 예상됩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3회 1사 1, 2루 상황.

    '해결사' 최형우가 NC 선발 로건의 5구째 슬라이더를 때려내며 시즌 11번째 홈런포를 장식합니다.

    최형우의 3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KIA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수인 111개로 역투하며 단 1실점에 그친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호투 속에 4대 2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 인터뷰 : 최형우 / KIA 타이거즈(지난 15일)
    - "그냥 무조건 이겨야 됩니다. 그냥 이기는 작전으로 한 게임 한 게임 이겨서 지금 (5할) 플러스를 좀 올려야 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겨보겠습니다."

    전날에도 KIA는 1회 2사 1, 2루에서 5번 타자로 나선 오선우가 신영우의 초구 슬라이더를 때려내며 3점 홈런을 기록, 승기를 잡았습니다.

    KIA의 또다른 해결사임을 입증하는 오선우의 시즌 7호 홈런이었습니다.

    ▶ 인터뷰 : 오선우 / KIA 타이거즈(지난 14일)
    - "형우 선배님이 저한테 '너가 삼진을 먹어도 중요할 때 팀에 도움 되게 한 번만 쳐주면 된다' 그래서 지금 그런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하위 타선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김호령, 김태군, 김규성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이 11타수 5안타 4타점 5득점을 기록하며 9대 8,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특히 김호령은 최근 6경기 타율 0.353로 팀 내 1위에 오르는 등 이른바 '호령존'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KIA는 지난주 3승 3패로 승률 5할대를 유지하며 가을 야구 진출의 희망을 지켜냈습니다.

    이번 주엔 순위 반등을 위한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앞두고 있습니다.

    7위에 머물러 있는 KIA는 두 게임차로 4위를 기록 중인 kt wiz를 홈에서 상대한 뒤, 주말에는 인천에서 SSG 랜더스와 양보없는 승부에 나섭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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