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패배' 국민의힘 지도부 재편 '불가피'

    작성 : 2025-06-04 10:50:01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문수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 지도부의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문수가 41.15%의 득표율로 49.42%를 득표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완패했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패배로 그동안 당내에서 부여받았던 당무 우선권은 사실상 소멸됐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올해 12월까지 임기가 보장돼 있지만 자리를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대선 패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강제 단일화' 책임 문제로 인해 당내 결속력 약화와 야권 내 지지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도 당 안팎에서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만약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게 되면 그 후속 기구인 '비대위의 비대위' 체제가 가동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사실상 전당대회까지 당을 관리형 비대위원회 체제로 유지하며 최소한의 질서만 보장하는 역할에 그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일부에서는 김용태 위원장이 계속 자리를 지키면서 이번 대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반영해 당헌과 당규를 개정하고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차기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할 때까지 현 체제를 유지하되, 내부 규율과 운영 방식을 재정비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선의 압도적인 격차 패배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기존 지도부 체제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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