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1,728만 표 '역대 최다 득표'

    작성 : 2025-06-04 07:26:58 수정 : 2025-06-05 09:22:38
    ▲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총 1,728만 7,513표(득표율 49.42%)를 얻으며 역대 대선 최다 득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 100% 완료 결과, 이 대통령은 총 유효표의 49.42%를 득표하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41.15%)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를 얻었고,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0%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이 대통령이 획득한 1,728만 표는 2022년 제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기록한 1,639만 4,815표(48.56%)를 뛰어넘는 역대 최다 득표 수입니다.

    다만, 득표율에서는 과반에는 미치지 못해 2012년 제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록한 51.55%의 역대 최다 득표율 기록은 경신하지 못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김문수 후보와 8.27%p, 표 차로는 289만 1,874표의 격차를 벌리며 당선됐습니다.

    이 같은 격차는 역대 대선 중 중간 규모로, 가장 큰 격차는 2007년 제17대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53%p 차이로 정동영 후보를 눌렀던 경우입니다.

    이번 대선은 지난해 12월 3일 선포된 비상계엄령 사태로 인한 조기 대선 성격을 띠며, 정치적 혼란을 딛고 실시된 만큼 유권자들의 참여율과 표심이 주목됐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가 "정치 정상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사회 통합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통합과 개혁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