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선 패배 승복.."국민의 선택 겸허히 수용"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대 대통령 선거 패배 승복 메시지를 냈습니다.

김 후보는 4일 새벽 1시 반쯤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선 "당선된 이재명 후보 축하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어떠한 위기에 부딪히더라도 국민의 힘으로 위대한 전진을 계속해 왔다"며 "부족한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짧은 승복 메시지 이후 김 후보는 당사에 모인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취재진,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전한 뒤 현장을 떠났습니다.

새벽 1시 45분 현재 개표율은 86.01%이며, 이재명 후보 48.37%, 김문수 후보 42.78%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8%,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0.95%, 무소속 송진호 후보 0.1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