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투표 마감 시간 오후 8시.."헷갈리지 마세요"

대통령 선거 투표가 오는 3일 치러지는 가운데 투표 시간 마감 시간에 대해 많이 헷갈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선 관련 뉴스 댓글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대선 투표 마감 시간이 오후 6시인지 오후 8시인지 헷갈린다" 의견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오는 3일 대선 당일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일로 예정된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투표 시간을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명시해 놨습니다.

6월 3일 본 선거일에 앞선 5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습니다.

지난 2017년 제19대 대선에서는 당시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이라 투표 시간이 2012년 제18대 대선에 비해 2시간 연장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습니다.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의 경우 일반 유권자의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코로나 확진 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습니다.

이처럼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 시간이 상황에 따라 달라 유권자들이 혼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투표 마감 시간 전까지 투표소에 도착해 줄을 선 유권자는 누구든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제155조는 투표 시간을 규정하고 있는데 특히 제1항은 투표 마감 시각에 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유권자에게는 번호표를 부여해 투표하게 한 후에 투표소를 닫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투표하는 줄이 길어 밖에까지 나와 있더라도 투표 마감 시간 전에 도착해 줄을 서면 문제가 없습니다.

실제로 2022년 제20대 대선에서는 투표 마감 직전 대기자가 많아 투표가 마감 시간을 넘겨 끝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 시간대에 확진·격리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마감 시각 전에 도착해 줄을 선 유권자가 많아 실제 투표는 오후 7시 30분을 넘겨서까지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