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에 동남투자은행' 설립 검토.."지속 가능한 성장 이끌겠다"

    작성 : 2025-06-01 20:43:51 수정 : 2025-06-01 23:10:05
    ▲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재명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부산에 '동남투자은행' 설립 추진을 1일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를 통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조선·자동차·석유화학·기계산업 등 중화학공업의 중심지였던 부울경이 산업구조 재편과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로 인해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동남투자은행은 '5극 3특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기관으로, 대규모 정책 기금을 운용해 조선·자동차·부품소재·재생에너지 등 주력 산업에 자금을 투자하고 산업 육성과 인프라 조성을 책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초기 자본금은 약 3조 원 규모로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 등이 공동 출자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양금융을 통해 북극항로를 뒷받침하고, 산업금융으로 동남권 제조업 벨트의 산업 대전환을 주도하겠다는 장기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이 후보는 부산역 앞 유세에서 해양수산부와 HMM 본사의 부산 이전을 약속하며, 대통령실에 북극항로 해양 수산 전담 비서관을 두고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