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광주FC와 포항 스틸러스전 경기를 찾은 포항 응원단이 공식 SNS에 광주 지역 비하를 해 축구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5라운드 광주FC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이날 원정 응원을 떠난 포항 서포터즈 '울트라스 레반테'는 공식 SNS에 광주 원정을 '해외 원정'이라고 말하며, 광주에 도착한 후에는 "해외 입국 심사에 통과했다"며 지역을 비하했습니다.
광주를 해외라고 표현하는 것은 광주가 대한민국과 다른 국가라는 의미로 일간베스트(일베)등 극우 사이트에서 광주 지역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울트러스 레반테는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연이어 게시글을 올리며 광주 비하를 일삼았습니다.
이에 축구팬들 사이에 비판이 일자 울트러스 레반테 측은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공개 계정을 통해 부적절한 언급이 담긴 콘텐츠를 공유해 많은 분들게 불쾌감을 드렸다. 더 신중했어야 했으나 그렇지 못했다"며 "변명하지 않겠다.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광주FC구단은 "수준이 낮은 지역 비하 발언이라 대응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울트러스 레반테는 2007년 결성된 포항스틸러스 응원단으로 구단이 운영하는 공식 운영 단체는 아니지만 약 300명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성주현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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