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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이 '끌어내라'고 지시한 대상은 당연히 국회의원이라 생각하고 이해했다"고 말했습니다.
"데리고 나오라는 대상이 국회의원들이 맞느냐"는 질문에도 "정확히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안에 들어가서 빨리 끌어내라 하는 부분은 그 당시에 본관 안에 작전 요원이 없었기 때문에 의원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병력 투입을 지시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당시 비화폰으로 김용현한테 90~100명을 헬기로 국회로 보내란 지시받았느냐'라는 국회 측의 질문에 "실제 딱 찍어서 707 특수임무단을 국회로 보내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곽 전 사령관은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임단 병력 197명과 1공수특전여단 병력 269명을 국회로 출동시키고, 이 중 일부 병력의 국회 진입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3일 구속기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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