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가 추락해 많은 사상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참혹한 사고 현장은 부서진 항공기 파편이 곳곳에 널려 있고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고영민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항공기가 추락 현장인 무안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에 보이는 여객기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폭발과 함께 커다란 화염이 휩쓸면서 비행기는 검게 그을렸습니다.
추락 당시 불길이 치솟았지만, 현재 화재는 모두 진압된 상황입니다.
태국 방콕에서 무안으로 들어오던 제주항공 7C 2216편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181명 탑승했습니다.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20대 승무원 2명으로, 각각 목포 한국병원과 중앙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망자는 지금까지 120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소방당국이 브리핑을 통해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만큼 사망자는 더 추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안공항 현장에는 임시 영안소가 설치됐습니다.
공항 주변으로는 통제선이 설치됐고, 공항과 활주로를 볼 수 있는 도로 역시 통제 중입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후 무안공항을 찾아 인명 구조를 지시하고, 무안공항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구조 작업을 수습작업으로 전환하고 수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무안국제공항에서 KBC 고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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