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브로맨스 트럼프, 김정은 핵보유 인정..우리만 낙동강 오리알, 핵무장 필요"[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11-14 19:42:13
    "트럼프, 노련..한미관계, 동맹 아닌 비즈니스 관점"
    "방위비 대폭 인상 요구..여차하면 주한미군 철수"
    "트럼프-김정은 딜, 北 ICBM 포기-핵보유국 인정"
    "한반도 비핵화, 선결은 남한 핵무장..핵폐기 역설"
    "트럼프, 골프광..尹 골프 연습, 여러 계획 중 일부"
    "외교 라인, 자산 풍부..국가가 부르면 언제든 역할"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우리 증시 코스피가 연일 급락하고 있고 ‘대장주’라는 삼성전자는 5만 원 선이 무너지며 ‘4만 전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하락하고 있고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1,400원선이 뚫렸습니다. 돌아온 트럼프. 우리 외교, 국방, 경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여의도초대석, 트럼프 1기 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외교 안보 국제정치 전문가, 5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 얘기해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윤상현 의원: 예.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이게 표현이 좀 그렇지만 트럼프 당선됐는데 왜 우리나라가 이렇게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난리인 건가요?

    ▲윤상현 의원: 일단 세계 언론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좀 예측 불가능한 분. 원래 바이든 대통령이 가져왔던 국정 기조, 해외 정책 이런 거에 있어서 엄청난 변화가 있을 거다라고 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지난 1기 때도 그러지 않았습니까? 방위비 분담금 갑자기 우리가 10억 달러 미만을 내고 있는데 50억 달러를 내라고 그런 거예요.

    △유재광 앵커: 이번에 100억 달러 이상 이야기가 나오던데요?

    ▲윤상현 의원: 그러니까 또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고 막 그런 얘기도 많이 하고. 발언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이런 이미지 때문에 우리도 뭔가 이거에 대해서 철두철미하게 대비해야 되지 않나 이런 의미에서 계속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트럼프 얘기는 조금 뒤에 하고. 김건희 여사 세 번째 특검, 이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시겠죠?

    ▲윤상현 의원: 추경호 원내대표께서는 이 특검법안에 대해서 재의요구권이랍니다, 거부권이 아니라 재의요구권. 이거는 문제가 있다 해서 법안을 다시 돌려달라고 그렇게 건의를 하겠다는 그런 입장입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근데 민주당에서는 명태균 게이트도 있고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제 처 악마화하고 있다’ 이런 게 여론이 안 좋아서 국민의힘에서 8표는 이달 표 나오는 거 아니냐.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서 재의가 오면.

    ▲윤상현 의원: 근데 8표 이탈표가 안 나올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4표 나왔는데요. 이게 무늬만 3자 특검법안이다 이런 공감대가 있고요. 또 하나는 특별감찰관으로 가야 되겠다는 공감대, 특검법은 안 된다 이런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이건 잘 안 될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일각에서는 영부인을 마냥 이렇게 계속 보호하는 거는 좀 부담 아니냐, 무리가 아니냐, 보수 자체가 좀 어떻게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는 것 같아요.

    ▲윤상현 의원: 그래서 저희가 얘기한 게 뭐냐 하면 제2부속실을 설치하겠다. 그러나 대통령 부인을 위한 사무실은 만들지 않겠다. 또 공적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겠다. 그리고 우리 여권에서도 여러 가지로 생각을 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당장 오늘 대통령이 APEC 등 참석하기 위해서 5박 8일 남미 순방 하시는데 김건희 여사는 안 따라가시고. 그다음에 휴대폰 번호도 바꾼다고 하시고. 그런데 야당에서는 ‘영부인이 문제지, 휴대폰이 문제냐’ 이런 냉소도 하고 그러는데.

    ▲윤상현 의원: 그래서 이런 제도적인 장치 이런 거를 만들어 놓는 거죠. 소위 말해서 이제 부속실도 만들고.

    △유재광 앵커: 앞으로는 그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윤상현 의원: 예. 저는 문제 없을 거라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윤 대통령은 최근 몇 달 사이에 골프를 좀 치신 모양인데 이것도 또 논란이 되고 있는데. 대통령실에서는 트럼프 당선돼서 골프 외교 위해서 연습 좀 하시는 거다.

    ▲윤상현 의원: 그런데 골프가요. 사실 아베 총리가 지난 2016년도 11월달 트럼프가 당선이 되자마자 전화로 20분 통화한 다음에 9일 만에 뉴욕의 트럼프타워를 방문합니다. 방문할 때 보면 이제 혼마 금장 골프채, 7천 달러 되는 걸 선물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가격까지 아시네요.

    ▲윤상현 의원: 선물을 하고. 그리고 두 분간에 아주 개인적인 친밀도 '브로맨스'죠. 골프 회동도 자주 하고 그리고 서로 어떤 이제 이름을 부릅니다. ‘다널드’라고.

    △유재광 앵커: 도날드(Donald)가 아니라 ‘다널드’인가요?

    ▲윤상현 의원: 다널드가 인도 태평양 전략 아베 총리가 말한 것을 또 트럼프가 받아들입니다. 이런 면에 착안해서 우리 대통령도 골프 연습해서 이왕이면 잘 쳐서.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치냐면 66타 친다고 본인은 자랑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 정도면 프로 아닌가요?

    ▲윤상현 의원: 프로죠. 프로. 근데 그건 아닌 것 같고. 같이 쳐본 사람들이 가끔 이제 공도 2개 갖다 놓고 뭐 이렇게 줍고 뭐 이런 걸 한답니다. 그렇게 골프광이라고 하고요.

    △유재광 앵커: 자기 골프 타수도 허풍이네요.

    ▲윤상현 의원: 허풍인데. 우리 대통령도 보기 플레이(bogey play) 90타 정도는 친다고 그러는 것 같아요.

    △유재광 앵커: 아니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도 당선되자마자 미국 캠프 데이비드(Camp David) 가서 부시 대통령이랑 골프 치면서 카트도 본인이 직접 몰고.

    ▲윤상현 의원: 예. 몰고 그랬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럴 수는 있는데. 윤 대통령은 8월부터 치셨다고 하는데 그때는 트럼프가 당선이 될지 말지 모르는 거여서 이게 거짓말 해명 아니냐 이런 논란도 있습니다.

    ▲윤상현 의원: 이제 뭐 골프라는 게 만약에 그전에 치셨다면 어떤 뭐 주변의 얘기를 듣기 위해서 허심탄회하게 그런 회동을 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또 뭐 트집을 잡으려고 보면 끝도 없긴 한데 이 엄중한 시기에 겨우 생각해낸 게 골프 연습해서 그걸로 외교를 하려고 하냐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윤상현 의원: 이 골프를, 골프광이니까, 12개의 골프장을 가지고 있다고 그러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그래서 골프광이기 때문에 골프를 이왕이면 잘 쳐서 같이 하겠다라는 것도 있고요. 그거 말고 또 중요한 거는 대통령 나름대로 트럼프에 대해서 연구도 하고. 지금 11월 15일, 16일날 소위 말해서 페루에서 APEC 정상회담이 있고요. 또 18일, 19일은 G20 정상회담이 브라질에서 있습니다. 그래서 갈 때는 아마, 갈 때는 힘들 것 같고요. 오실 때 아마 대통령이 올 때 트럼프 당선인하고 한번 만나든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것도 짜고 그래서 여러 가지 바쁘실 것 같다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다 계획이 있는 거네요?

    ▲윤상현 의원: 다 계획이 있고 그러니까 골프도.

    △유재광 앵커: 골프도 그 계획의 일부다.

    ▲윤상현 의원: 소위 말해서 트럼프 만나면 뭘 얘기해야 될지 또 국내적으로 뭘 보완해야 될지 이런 협의체도 만들었고요. 그래서 지금 대통령께서 인사, 여러 명 인사 검증을 해놨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쪽 인사하고 친할 수 있는 분들, 외교할 수 있는 분들하고 관련돼서 그쪽에도 지금 인사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앞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셨는데. 이른바 트럼프 스타일 직간접적으로 겪어보셨죠?

    ▲윤상현 의원: 예. 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저희 국회에 오셨어요. 우리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도 했어요. 가장 가까이서 봤는데 트럼프 대통령을 대단히 막말꾼이다, 예측 불가능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보니까 막말꾼이라기보다는 너무나도 세련된 화법을 가진 노련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쇼맨십도 강하고요. ‘엄지 척’ 같은 것도 잘하시고 또 유머도 있고. 대단히 저는 막말꾼이 아니라 노련한 정치, 세련된 정치인의 모습을 봤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2019년도 제가 외교통일위원장 때 갑자기 방위비 분담금 그 당시에 우리가 얼마 냈냐 하면 한 1조 원이 안 됐습니다. 달러로 그러니까 10억, 9억 달러, 10억 달러가 안 되게끔 냈는데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이 50억 달러를 내라고 요구한 겁니다. 50억 달러.

    △유재광 앵커: 근데 궁금한 게 기존에 내던 거는 그 이유가 있어서 그 정도 비용이 책정이 됐을 텐데 왜 갑자기.

    ▲윤상현 의원: 그러니까 이거예요. 핵전력자산에 대한 전개가 너희들을 위해서 하는 건데 너희들이 내라는 겁니다. 이거를 동맹적인 관점에서 보는 게 아니라 이분은 거래적인 관점에서 보는 거예요.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우리 핵우산에 들어오려면.

    ▲윤상현 의원: 핵우산에 들어오려면 너희들이 비용을 내라 이런 거예요. 그래서 우리 그거 못한다. 그것도 핵전력자산 전개 비용을 저보고 내야 된다고 그래서 안 된다 해가지고 제가 옥신각신 하고. 그래서 우리가 방위분담금 협상을 해서 제가 미국의 제임스 리시라든지 또 마크 켈리,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의원들 만났더니 그러는 거예요. 50억 달러라는 것은 일종의 협상 카드다. 기브앤테이크를 통해서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 그래서 내려갈 거다 했는데 결국에는 협상이 안 됐습니다. 협상이 안 돼가지고 우리가 계속 질질질 끌다가 바이든 대통령이 들어선 다음에 우리가 이제 우리 뜻대로 관철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가 2026년도부터 방위분담금을 1조 5천억부터 내기로 돼 있습니다. 협상을 아주 잘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보더니만 2주 후에 트럼프 대통령이 시카고경제클럽에서 무슨 소리냐 한국은 머니 머신이다. 그래서 100억 달러 14조를 내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가장 큰 현안 문제가 될 거고 사실 이거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런 요구가 올 겁니다.

    △유재광 앵커: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나요? 그래서.

    ▲윤상현 의원: 어떻게 해야 되냐 일단 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빨리 만나서 우리가 머니 머신이 아니다. 우리는 글로벌 미국의 아태 전략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핵심 파트너다. 그리고 한미일 군사협력, 고도화한 북핵 미사일 견제고 이런 게 결국 너희들에게 유리하다. 그리고 우리가 작년에 미국에 투자한 돈의 액수가 215억 달러입니다. 외국 국가 중에 가장 많은 액수의 돈을 투자하고 너희들의 일자리 창출하는 경제동맹이다. 이런 것을 설명을 해드려야 합니다.

    △유재광 앵커: 일단 그러니까 이제 주한미군, 핵전력 이런 거를 비즈니스 차원이 아니라 동맹이랑 가치 차원에서 설명해야 한다.

    ▲윤상현 의원: 동맹적인 차원에서 우리가 하고 있다 이런 걸 설명하고요. 만약에 핵전력자산 전개 비용을 내라. 이번에 또 꼭 들어옵니다. 그러면 우리가 핵전력자산이 들어오는 거에 대해서 우리가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자. 예를 들어서 핵추진 잠수함 기술 우리가 필요하거든요. 또 한미원자력협정을 개정해서 우리가 재처리 시설 능력, 플루토니엄 또 우라늄 농축이 20%로 돼 있는데 이것을 더 늘리는 것 이런 소위 말해서 우리가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도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자 이런 식으로 가는 게 협상 전략이다. 그래서 핵전력자산의 전개 비용을 한미방위금분담협정 안에 넣는 게 아니라 새로운 항목을 만들어서 거기서 이런 것을 같이 논의하는 게 좋겠다. 이런 협상 전략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일각에서는 뭐 협상이 잘 안 되거나 그러면 80년대 90년대 ‘구국의 강철대오’를 자처했던 전대협이나 한총련이 못 했던 주한미군 철수를 트럼프가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우스갯소리도.

    ▲윤상현 의원: 주한미군 철수할 수도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있나요?

    ▲윤상현 의원: 주한미군 철수. 트럼프 대통령은 거래적인 관점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주한미군 철수라는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초기 때 트럼프 위기 때 그러니까 그걸 이제 마크 에스퍼(Mark Esper)라는 국방장관이 A Sacred Oath라고 해가지고 ‘신성한 맹세’라는 책을 썼습니다. 거기에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걸핏하면 주한미군 철수하겠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면 그 주변에 있는 마이크 에스퍼라든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이런 사람들이 자꾸 말리는 거예요. 이거 이거 하면 안 돼.

    △유재광 앵커: 이번에는 국방장관, 국무장관 다 이른바 ‘충성파’로 뽑았잖아요.

    ▲윤상현 의원: 그때는 트럼프 2기 때 합시다. 트럼프 2기 때 합시다라고 해가지고 무마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 조야의 분위기는 뭐냐 하면은 주한미군에 대해서 초당적인 협력, 초당적인 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국방수권법안’이라는 게 있습니다. NDAA, 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라고 해가지고 1961년도부터 계속해 온 건데 내년도 국방 소위 말해서 국방수권법안에 보면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서 명확한 조건을 달았습니다. 어떻게 조건을 달았냐면 주한미군 2만 8,500명을 유지한다. 만약에 철수할 경우에는 미국의 국가 이익에 부합하고. 그리고 동맹국 한국하고 충분히 협의를 하고. 한국의 국가안보를 훼손시키지 않는다는 세 가지 조건이 있어야만 철수, 소위 말해서 감축할 수 있다라고 해가지고 그 조건을 까다롭게 해놨습니다. 그래서 이런 국방수권법안을 내년도에 대해서 하원에서 지난 2024년 6월에 이 법안을 통과시켰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빨리 상원에서도 우리가 1월달 바이든 끝나기 전에 레임덕 세션이라고 하는데 그전에 상원에서도, 빨리 상원에서 통과시켜서 여야 합의로 국방수권법안을 만들어야 된다. 이게 우리의 외교력이 필요한 분야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일종의 대못을 박아놔야 한다는 건데. 트럼프도 뜯어낼 수 없는. 그걸 할 수가 있나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윤상현 의원: 지금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외교를 통해서 주한미군 철수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기 때문에 상원에서 예를 들어서 빌 해거티 상원의원, 제임스 리시 상원의원 이런 분들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분이 나와서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서 명확한 이 조건을 붙이도록 하는 게 이게 바로 우리 외교부의 노력이 필요한 분야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북한 관련해서 트럼프 김정은 담판 회담을 해서, 가령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포기 폐기하면 북한 핵보유를 인정하는.

    ▲윤상현 의원: 충분히 그렇게 됩니다. 4년 내로 반드시 그렇게 됩니다.

    △유재광 앵커: 그리고 대신 핵보유국 인정 이렇게 되면.

    ▲윤상현 의원: 4년 내로요. 거의 저는 십중팔구 이렇게 된다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럼 우리나라가 이른바 새 되는 건가요?

    ▲윤상현 의원: 우리나라는 이제 이 낙동강 오리알 식이 되는 건데요. 지금 현재 미국 조야의 분위기는 북핵 폐기에서 북핵 동결로 바뀌어 가고요. 최근에 한번 보십시오. 민주당 공화당 정당 강론에 보면 북한 비핵화 문제가 완전히 다 빠졌습니다. 북한 비핵화가 아예 논의도 안 된다는 겁니다. 조야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는데. 물론 김정은의 입장에서는 일단 추파를 던질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임기는요. 딱 4년입니다. 더 이상 할 수가 없어요. 지난 4년 했기 때문에 그러면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 어떻게든 트럼프 이번 행정부 때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받자라는 속셈이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러시아하고 북한 간에 이런 군사 기술 이전이 되면은 북한이 명실공히 마음먹고 어디든지 LA든 뉴욕이든 괌이든 마음먹고 때릴 수 있는 그런 핵 공격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럼 김정은이랑 트럼프랑 그런 협정을 체결하신다는 말씀인가요?

    ▲윤상현 의원: 그럼요. 이 상황까지 오면요.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트럼프는 어떻게 되냐. 야 제발 ICBM 폐기해, 핵 동결해, 핵 확산하지 마, 우리랑 군축회담 해. 그러면 북핵 동결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북한은 사실상 핵보유국이 되는 겁니다. 그럼 사실상 핵보유국이 되면 우리는 재앙이죠. 만약에 북한이 연평도 공격을 했습니다. 그런데 쟤들이 예를 들어서 ‘야 우리가 소위 핵폭탄 떨어뜨릴 거야’. 만약에 군사 위협하죠. 제대로 대응 못 할 상황, 우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저는 주장하는 게 우리도 핵무장 하자. 그 핵무장이라는 게 제한적 의미의 조건부 핵무장을 하자는 겁니다. 우리도 트럼프를 설득해서 북핵 폐기용 핵무장, 우리도 핵무장하는데 북핵 폐기할 때 우리도 동시에 핵 폐기하겠다 이런 식으로 제한적 핵무장을 하자고 우리가 협상을 해야 된다는 겁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도요 2016년도 4월달 트럼프 1기 때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무슨 말을 하냐. 북한 핵 문제 이거 한국하고 일본하고 핵무장 하는 게 낫겠다 이런 발언했고요.

    △유재광 앵커: 지금 말씀을 들어보면 이제 북한이 어쨌든 핵보유국으로 가는 게 정해진 수순 같으니 우리도 대응할 수 있는 핵을 만들어 놓고 같이 깎아 나가자.

    ▲윤상현 의원: 같이 깎아 나가자. 같이 하자.

    △유재광 앵커: 그러면 한반도가 핵밭이 되는 거 아닌가요?

    ▲윤상현 의원: 그러니까 핵밭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핵 폐기죠. 한반도 비핵화 선언 쪽으로 올라가는 거죠. 왜? 북한이 절대적으로 핵 폐기를 안 하니까. 우리도 핵무장을, 제한적이라고 한 거예요. 조건부 핵무장을 한 다음에 동시에 핵 폐기하자. 이런 식의 어떤 전략 구상이 있어야 된다. 최근에 그 엘브리지 콜비라고 트럼프 1기 때 국방부 차관보 지낸 친구입니다. 젊은 친구가 하버드 예일 나왔는데, 제가 최근에 만났습니다. 만났는데 이 친구는 뭐라고 그러냐. 확장 억제를 위해서 한국의 핵무장도 배제하지 말자 이런 식입니다. 지금 미국 조야에서 계속 한국 핵무장 시켜주자 이런 분위기가 가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럼 이런 거 대응하려면 특사 파견이나 외교안보라인 교체가 필요한거 아닌가요?

    ▲윤상현 의원: 그래서 저는요. 사실 대통령이 빨리 만나는 게 좋고요. 만약에 이번에 그 페루하고 브라질을 방문하고 오는 중에 트럼프를 못 만나면 빨리 특사를 파견해야 합니다. 특사를 파견해서 아까 말씀드린 한미동맹의 중요성 경제적인 안보적인 동맹,경제 동맹이죠. 또 우리는 군사동맹 아닙니까? 동맹의 중요성을 말씀을 드려야 되고요. 또 다음 일정도 잡아야 되고 그다음 두 분 정상 간의 미팅 일정. 그래서 인간적인 신뢰를 구축하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알리는 특사 파견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그리고 외교안보라인에 대해서는 적어도 한미동맹의 중요성, 외교 경험이 있고, 이런 거에 대해서 설득할 수 있고, 그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 측근 인사들을 알고 이런 사람들이 또 대사도 마찬가지고 이런 분들이 다시 또 채워져야 하는 이런 시기에 와 있다 이런 말씀 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차원에서 의원님이 직접 플레이어 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윤상현 의원: 저는 뭐 국익이 필요하면 국가가 부르면 언제든지 뛸 용의가 있습니다. 그 트럼프 주변 인사들도 좀 알고 있기 때문에 뭐든지 어떤 국가의 부름이 있다면은 항상 할 자세는 돼 있죠.

    △유재광 앵커: 외교부 장관 가실 수도 있는 거네요?

    ▲윤상현 의원: 그거는 제가 말씀 못 드리는 거고요. 그거는 대통령의 고유의 인사 권한이고요. 사실 제가 이 외교 그러니까 엘브리지 콜비를 얘기했습니다만, 한반도 외교를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트럼프 대통령의 또 주변 측근들이 로버트 오브라이언도 있고 최근에 마르크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 국무장관 되지 않았습니까? 마이클 월츠라는 또 이 사람은 백악관 안보보좌관 됐습니다마는, 의회 쪽에 보면 제임스 리시라고 상원 외교위원장입니다. 지금은 이제 상원에서 공화당이 이제 소수당이기 때문에 간사 역할을 하는데 또 다시 상원에 이번에 53석을 차지했거든요. 그래서 다시 상원 외교위원장이 됐는데 이분도.

    △유재광 앵커: 그런 분들 다 아시는 거예요?

    ▲윤상현 의원: 알죠. 이분은 알고 또 마이크 켈리라고 이분은 트럭, 현대차 트럭 카 딜러입니다. 펜실베니아에서 하다가 2011년도부터 지금 8선 국회의원하고 있는데 이분이 친한파고요. 소위 말해서 코리아 코커스, 한국 관계하는 거기에 공동 공화당 의장입니다. 이런 사람들하고 얘기가 되고. 또 앤디 킴 또 영 킴이라고 있지 않습니까?이번에 이제 3선 의원 됐죠. 영 킴 또 앤디 킴 전부 친한파, 소위 말해서 우리 한국계 정치인이죠. 이런 분들하고도 또 교류할 필요성 이런 것도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말씀 재밌게 들었는데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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