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법 수정안 "민주당 무리수 다시 거부권 도돌이표".."이재명 재판 앞둔 정치적 공세"[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4-11-12 14:35:46 수정 : 2024-11-12 16:08:35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제3자 추천안을 포함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오는 14일 본회의 상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전략적으로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최소한 특검이라고 하는 절차는 국민들이 보기에도 수사가 미진했거나 잘못했다는 증거가 나오고 밀어붙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의혹을 제기하면 곧바로 특검안에 집어넣는 방식으로 수사해 볼 기회도 안 주고 바로 특검으로 가는 것은 마음이 너무 급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지금처럼 무리하게 밀어붙여서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고 돌아오는 방식이 아니라, 특검안을 쥐고 수정하면서 한동훈 대표에게 이래도 안 받을 거냐라는 식으로 어렵게 만들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여러번 시도했다가 무산된 특검법을 다시 시도한다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가기 위한 행보인지, 진짜 특검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조차 헷갈릴 정도로 갈지자 행보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자리에서 "지금 특검은 이재명 대표 선고를 앞두고 이를 흐릿하게 만들고, 정치적 공세를 취하고자 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는 "명태균 씨 관련된 문제도 벌써 영장이 청구됐고 곧 결론이 나올 것"이라며 "김영선 전 의원도 한동훈 대표 체제에서 처음부터 컷오프가 돼 공천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 여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지지율을 봐도 끝없이 추락하다가 TK 지역 등 핵심 지역에서 추락이 멈췄다"며 "절대적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못 받는 객관적 상황을 인식하고 계속해서 겸손하고 개혁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실제 선거에서는 어차피 한 명 뽑는 선거이다"며 "절대적인 상황을 보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나쁜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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