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2대 국회 개원 뒤 한 달 가까이 이어져오던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상임위 곳곳에서 여야의 막말과 고성이 이어지면서 후진적 정치 문화에 대한 지적과 함께 지역 현안과 민생 법안 심의에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여당 몫 국회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남은 7곳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했습니다.
22대 국회 개원 28일 만에 전반기 국회 원구성이 마무리된 겁니다.
하지만 여야의 힘싸우기는 이제 시작이라는 진단도 나옵니다.
상임위에 복귀한 국민의힘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한 민주당의 고성과 막말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25일)
- "들어가세요 들어가세요 예의가 없어 얻다 대고 반말이에요 지금"
▶ 싱크 : 강선우 / 민주당 국회의원 (26일, 복지위)
- "저한테 미친 여자라고 한 거에 대해서 하실 말씀 있느냐고요"
연일 이어지는 여야 신경전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 달가량 공전하던 국회가 겨우 정상 가동됐는데, 여야 간의 싸움으로 지역 현안 법안 심사 등이 미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는 군공항 이전 특별법, 인공지능 산업 발전법 발의 등을 앞두고 있고, 전남은 특별자치도 추진, 풍력발전 특별법 등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국회가 문을 열기 전부터 극단의 싸움을 이어오고 있는 여야가 최소한 민생 법안과 지역 현안에는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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