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째 사랑으로 연말 밝히는 '얼굴 없는 천사'..누적 성금액 9억
연말이면 어김없이 전북 전주를 찾아온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로 24년째 선행을 이어갔습니다. 전주시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13분쯤 노송동주민센터로 한 중년의 남성이 전화를 걸어 "(주민센터 인근) 이레교회 표지판 뒤에 놓았으니,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남성은 신원을 밝히지 않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남성이 말한 장소에서는 현금과 돼지저금통, 편지가 든 종이 상자가 발견됐습니다. 지폐와 동전을 합해 모두 8,006만 3,980원이었습니다. 편지에는 "올 한 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불우
2023-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