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물도 없다' 섬지역 식수난 비상
【 앵커멘트 】 계속된 폭염에다 두 달 넘게 비가 내리지 않아 섬지역의 식수난이 심각합니다.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데다 지하수마저 고갈돼 육지에서 물을 실어 나르는 운반급수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부두에서 물을 가득 실은 급수선이 외딴섬을 향해 내달립니다. 진도에서 뱃길로 두시간, 14가구가 사는 작은 섬 내병도는 모든 것이 말라붙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단 한 방울의 비가 내리지 않아 텃밭에 상추, 고추, 들깨는 모조
201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