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중 정상이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사드 갈등을 끝내고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양국 교류는 다시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나 민간 교류와 달리 관광과 무역 부분은 일정 기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0월 말 베이징 노선을 끝으로 무안국제공항과 중국을 오가는 하늘길은 모두 끊겼습니다.
한중 사드 갈등이 마무리되기는 했지만 관광 재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정기 노선 허가 일정 등을 고려하면 빨라야 내년 3월 이후에야 운항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서울, 제주 만큼 관광 수요가 충분하지 않은 점까지 감안하면 항공사들의 노선 부활 의지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송형석 / 여행사 팀장
- "5월에 폐지했던 상해 노선, 10월에 폐지했던 북경 노선이 빨리 살아나야 더욱 많은 관광객이 오지 않을까"
전남도는 일단 중단됐던 개인 관광 유치 프로그램부터 재개하고 나섰고 저가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전세기 운항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호범 / 전남도 관광마케팅팀장
- "개별 여행객에 대해서는 온라인 상품 판매를 다시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과 전복 등의 농수산품의 수출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9월 기준 전남 농수산품의 대중국 수출액은 3천백만 달러로 전년보다 14.7% 감소한 상태,
최근까지의 현미경 통관 절차가 누그러지기까지는 최소 내년 상반기가 지나야한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광주전남 시도와 시군구의 중국 문화교류 프로그램은 즉시 재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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