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목포에서 열리고 있는 수묵프레비엔날레가 관람객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직접 수묵화를 체험하고 소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계혁 기잡니다.
【 기자 】
목포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된 아트마켓 부스입니다.
유명 수묵화가 100여 명의 원본 작품과 액자를 단돈 만 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관람객을 위한 작가들의 선물인 셈입니다.
1차에 이어 2차 판매에서도 시작 1시간 만에 작품들은 모두 동이 났습니다.
▶ 싱크 : .
- "첫날 했더니 백이십 몇 개가 한번에 나가버렸어요 (아니 이런 건 구할 수가 없어요)"
관람객들이 직접 수묵화에 도전합니다.
서투른 솜씨지만 다양한 색들까지 세심하게 입혀봅니다.
다 그려진 그림은 컵으로 옮겨져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작품으로 탈바꿈됩니다.
▶ 인터뷰 : 박동백 / 광주 봉선동
- "큰 작품만 보다가 작은 작품이라도 구입하게 돼서 너무 기념이 될 것 같은 하루였습니다."
국내외 작가 230명의 다양한 수묵 작품을 감상하는 것 못지 않게 수묵을 직접 체험하고 소장할 수 있는 행사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수묵의 대중화를 내건 비엔날레 측이 핵심적으로 준비한 행사들입니다.
▶ 인터뷰 : 김상철 / 국제수묵프레비엔날레 총감독
- "지역의 헌신 또는 지역의 봉사라는 그런 행사로 추진됐으면 하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지난달 13일 개막한 이번 행사에는 벌써 4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다녀갈 정도로 미술동호인과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프레비엔날레는 오는 12일까지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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