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자택을 사들인 매입자가 "사저를 되팔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일 김 전 대통령 사저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DJ 자택 1층과 2층 모두 전시관이나 박물관 형태로 유지할 것"이라며 "이미 보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교동 사저를 '카페'로 바꾸려 한다는 일부의 추측도 부인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전시관 공개 시점은 내년 초로 예상되고, 입장료를 받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최근 동교동계의 '사저 재매입' 추진에 대해서 "직접 들은 바 없다"며 "뜻이 있어서 매입했는데 되팔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소유권 이전에 따른 세금 납부와 명의 이전 또한 완료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원한 비서실장' 박지원 의원은 사저 매각설이 알려지자 사비를 털어서라도 재매입해 보존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도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DJ 사저도 국비와 서울시비, 필요하면 마포구비까지 투입해 공공 공간으로 만들어 문화 유산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매입자가 팔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실제로 매매가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교동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는 김 전 대통령이 1961년 입주해 2009년 서거 때까지 살던 서울 동교동에 있는 주택입니다.
지난달 2일 김홍걸 전 의원이 상속세 문제로 사저를 100억 원에 커피업체 대표 A씨에 판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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