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과 관련한 대통령실의 반박에 대해 "저도 대표할 때 당비 200만 원 넘게 냈을 건데, 제 말은 안 듣던데"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7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당비 200만 원 가까이 내는 당 대표는 맨날 뒤에서 총질하던 사람들이 지금 당비 300만 원 내니까 '말 좀 하자' 이러는 것"이라며 "장난하자는 건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대통령은 한 달에 300만 원, 1년에 3,600만 원의 당비를 내고 있다"며 "국회의원들보다 10배를 더 내고 있는데 당원으로서 대통령이 할 말이 없겠느냐"고 윤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을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총선을 본인 지휘 하에 치르고 싶다고 계속 대통령실에서 이야기하는데, 이긴다는 전제 하에서는 사람들이 불안해하지 않지만 소위 말하는 '팀 윤핵관'의 실력을 대선 때 보지 않았나"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 TV 토론회에서 친이준석계 당대표 후보인 천하람 변호사가 안철수 의원에게 윤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발언 논란을 어떻게 들었냐고 물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는 "'바이든'이라고 답하면 용산에서 난리나고, '날리면'이라 하면 저거 하나 말 못 하는 사람이 나중에 공천에서 자기 의견을 얘기할 수 있을까(의문이 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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