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이전협의체 한 달 반만 회의 재개..해법 기대

    작성 : 2021-05-21 19:31:27

    【 앵커멘트 】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할 군공항이전 범정부협의체가 한 달 반만에 회의를 재개했습니다.

    협의체 구성을 주도한 정세균 전 총리가 퇴임하면서 운영 차질이 우려되기도 했는데요.

    김부겸 총리 취임 이후 곧바로 협의체가 다시 가동되면서, 광주군공항 이전 해법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무조정실과 국방부, 국토교통부, 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달 2일 첫 회의 이후 한 달 반만입니다.

    오늘 실무회의에서는 지역사회 합의와 이전 지역 주민들의 수용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업비 관련 연구 용역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후속 조치에 속도를 붙이기로 했습니다.

    ▶ 싱크 : 전남도 관계자
    - "이전 지역이 수용할 수 있는 그런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놓고 원하는 지역이 생기면 조정자, 중재자 역할을 하자는 거지"

    회의 재개까지 우려가 적지 않았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가 조정자 역할을 자처하면서 지난 3월 군공항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진 지 2주 만에 퇴임했기 때문입니다.

    2차 회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협의체를 주도했던 총리까지 물러나면서, 유야무야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 취임한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5.18에 광주에 내려와 우려를 씻어냈습니다.

    광주·전남 공동 발전과 상생을 위한 지원을 비롯해 군공항이전협의체의 속도감 있는 운영을 약속한 지, 사흘만에 회의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김종효 / 광주시 행정부시장
    - "그동안엔 준비 기간이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서로 기관들 간에 의견 이런 걸 드러내놓고 토의하고 논의하고 그래서 좀 좋은 결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 구조를 만들어가는 데 대한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회의 재개와 함께 김부겸 총리가 해결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광주 군공항 이전 해법 찾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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