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속출..방역수칙 한층 강화

    작성 : 2020-12-21 05:30:13

    【 앵커멘트 】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서도 방문 판매업 등을 중심으로 그제와 어제 이틀 연속 10명 이상 발생했습니다.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면서 방역수칙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해외유입 2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입니다.

    최근 확진자가 계속 발생한 광주 북구의 한 유사 방문판매 업체에서만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업체에선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가족과 지인, 방문객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이 사무실을 잠시 빌려서 여러 모임들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사무실에 여러 차례 모임이 있었는데 방명록 작성이 명확하지 않고, 또 cctv가 없었습니다."

    각 확진자들이 추가로 모임을 가졌는지 여부와 모임의 빈도수 등에 대해서도 심층조사에 나섰습니다.

    최근 3차 대유행이 종교·요양시설 등 생활저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일부 업종에 대해선 방역수칙 강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김종효 /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종교시설에서) 타지역 교류 및 초청행사를 전면 금지합니다. 둘째, 노인 및 정신요양시설에 대한 면회를 금지하고 종사자들은 출퇴근을 제외하고는 타 시설 방문을 금지합니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에 대해선 18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고, 불법 방문판매·후원판매·다단계는 집합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전남에서도 4명의 추가 확진자나 나왔습니다.

    해남의 한 학교에서 교사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해당 학교는 전학년을 대상으로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될 수 있어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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