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원내대표...16년 만에 지역 출신 선출 '기대'

    작성 : 2020-04-28 18:52:52

    【 앵커멘트 】
    21대 국회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로 광주 전남 출신의 국회의원이 당선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순천과 목포 출신의 의원 두 명이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이들 중 한 명이 여당 원내대표가 된다면 지난 2004년 이후 16년 만입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순천 출신으로 순천고를 졸업한 4선의 김태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냈습니다.

    김태년 의원은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며, 정책위 의장 경험 등을 바탕으로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유능한 원내대표 비전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를 위하여 국회 시스템 전반을 개혁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정·청 협력 시스템을 한 차원 더 높이겠습니다."

    목포 출신으로 목포 영흥중을 졸업한 3선의 전해철 의원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전해철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자신이 청와대· 내각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당·정·청 협력의 적임자임을 부각했습니다.

    ▶ 인터뷰 :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 "협치를 통해 개혁입법을 강력히 추진하고 반드시 성공시켜야 합니다. 국민과 현장의 에너지를 정치와 정당으로 결집해 국정 혁신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이들 두 명 중 한 명이 원내대표가 된다면 광주·전남 출신이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가 된 것은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 천정배 의원 이후 16년 만입니다.

    슈퍼 여당이 된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활한 국회 운영과 당·정·청 협의를 통해 법안과 정책, 예산 등에서 청와대의 국정과제를 뒷받침해야 합니다.

    막중한 임무를 맡게될 여당 원내대표 경선은 주료로 분류되는 지역 출신 김태년, 전해철 의원과 비주류인 정성호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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