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힘내세요' 지자체 지원 손길 이어져

    작성 : 2020-03-13 06:14:56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대구ㆍ경북을 돕기 위해 전남 시군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로에 지친 의료진과 격리 환자들을 위해 마스크부터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특산품까지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청정바다에 자란 싱싱한 전복이 차곡차곡 쌓여 집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대구ㆍ경북으로 보내질 완도 전복입니다.

    전복은 면역력 강화와 기력 회복에 효능을 가지고 있어 연일 코로나 치료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격리환자들에게 전달됩니다.

    ▶ 인터뷰 : 신우철 / 완도군수
    - "밤낮없이 국민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군민과 전복생산자들의 마음이 담긴 전복 드시고 코로나19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소비 부진이 한층 심각해 졌지만 어민들은 기꺼이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지역의 구분 없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을 담아 앞으로 두 차례 더 도움의 손길을 건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종윤 / 완도 전복생산자연합회장
    - "지금은 예전과 달라서 지역 갈등이나 이런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우리 국민은 한마음 한뜻이라는 생각으로 전달하게 됐습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전남 시군들이 온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매일 영양식으로 꾸민 도시락 200개를 민물장어양식수협도 1억원 상당의 장어덮밥을 매일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도군은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기능성 작물인 울금 가공식품과 김과 낙지 등을 2차로 지원했습니다.

    보성군도 지난달 아산ㆍ진천에 수용됐던 우한 교민들에게 2,400만원 상당의 녹차를 보낸데 이어 대구 지역에도 녹색 도움을 건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청정 전남에서 자라는 지역 특산품도 알리고 있습니다.

    지역을 뛰어넘는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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