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18 진상 규명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더욱 면밀한 진상 조사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진상조사위의 활동이 본격 시작되는 내년은 5.18 40주년인데 광주시와 경찰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5.18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섰습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발포 명령자는 과연 누구인가,
헬기 기총 소사는 어떻게 이뤄졌는가
이처럼 아직 규명되지 않은 5.18의 진실은 한두 개가 아닙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한 5.18 진상조사위원회의 활동 기한을 보장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특별법 개정안이 가까스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 싱크 : 이주영/국회부의장(지난 19일)
-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아직 자유한국당 추천 위원을 두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지만 진상조사위원회가 출범하면 진실 규명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광주광역시도 조사위를 지원하기 위해 자료 수집에 본격 나섭니다.
5.18 기록관과 광주시 내부 보관 자료 등을 다시 한번 면밀히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헌 / 광주광역시 5.18지원관
- "보상 신청 자료가 있습니다. 그 자료들을 해당 개인의 동의를 구해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남에 이어 광주경찰청도 5.18 사료 발굴에 착수했습니다.
내년 40주년을 앞두고 전담팀을 구성해 당시 치안 자료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재환 / 광주경찰청 경무팀장
- "전담 TF를 꾸려 5.18 당시 근무했던 경찰관들을 찾아 의견을 청취하고 5.18 기록관 등 외부 소장 자료에 대해서도 경찰 사료를 발굴해 정리할 계획입니다"
진상조사위의 활동과 함께 지자체와 경찰까지 자료 발굴에 본격 나서면서 이번에는 5.18의 가려진 진실이 반드시 드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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