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함정 해상안전 위협.. 대책시급

    작성 : 2019-10-11 19:25:01

    【 앵커멘트 】
    서남해상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해경 함정의 노후화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감에서는 서해해경청이 보유하고 있는 함정의 16 %가 내구연한을 넘긴 노후 함정으로 드러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서해해경청이 보유한 함정 94척 가운데 15척이 내구연한을 넘긴 노후 함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전도가 떨어지는 노후 함정에 승선해 임무를 수행하는 승선원들의 안전을 위해선 선박 안전도 검사가 요구됩니다.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이들 노후 함정에 대한 안전도 검사 예산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내년도 검사 예산으로 1억이 반영됐지만, 배 한 척당 최소 1500만 원의 검사 예산이 들어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 선박에 제대로 된 안전 검사가 진행될 수 없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지만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요구한 예산액마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샀습니다.

    ▶ 싱크 : 조현배/해양경찰청장
    - "정정하겠습니다. 5억 원을 요구했는데 1억을 받았습니다."

    ▶ 싱크 : 서삼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아니, 1억 요구하셨다고 해 놓고 또 5억 요구했다고 바꾸세요./ (죄송합니다)"

    서남해양 7만 ㎢ 구역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서해해경청.

    ▶ 스탠딩 : 신민지
    - "승선원들의 안전과 해상 치안 유지를 위해 관련 예산 증액이 시급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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