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ㆍ문화ㆍ관광자원 보고 섬' 미래가치 주목

    작성 : 2019-08-06 05:34:44

    【 앵커멘트 】
    오는 8일이 섬의 날인데요..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뒤 처음 전남에서 치러집니다.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지고 발전에 뒤처져 고립과 소외의 땅으로 여겨졌던 섬이 국가 성장 자원으로 그 가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철새의 보고이자 다양한 난대림 서식지인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

    30리의 드넓은 백사장과 천혜의 갯벌을 간직한 증도.

    유채와 청보리 물결로 출렁이며 사계절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슬로시티 완도 청산도.

    전남이 간직한 아름다운 섬들입니다.

    전남이 보유한 섬은 유무인도를 합쳐 2천 2백여개.

    아직 육지나 섬끼리 연결되지 못해 배로 몇 시간씩 떨어져 있는 불편이 있지만 천혜의 자연 경관과 섬만의 독특한 문화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첫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섬의 날은 이런 숨겨둔 섬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회의원
    - "가장 필요한 자원이기 때문에 섬을 개발해서 21세기를 대비하고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섬의 가치를 재평가해야 합니다"

    그 동안 섬은 고립과 소외의 땅으로 인식돼 낙후된 농어촌으로 여겨질 뿐이었습니다.

    접근성과 주거여건 등 주민 삶의 질도 개선되지 않았고 자본에 의한 인위적 난개발에 맞서야 했습니다.

    하지만 천혜의 갯벌과 해변 등 빼어난 자연 경관은 물론이고 바람과 파도 등도 산업 자원으로 활용도가 높아 미래 자원으로 높은 가치를 평가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봉룡 /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
    - "섬의 다시금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국토의 일부, 국민들의 생활 공간의 일부로 수용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 섬의 날 기념식인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은 오는 8일부터 사흘 동안 목포 삼학도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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