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침체에 허덕이던 무안국제공항의 모습이 눈에 띠게 달라졌습니다.
설 연휴 기간 평소보다 이용객이 30% 가량 늘어났습니다.
머무는 관광과 해외 관광객 유치가 활성화의 관건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설 연휴 기간 역과 터미널 못지 않게 무안국제공항도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연휴 기간 이용객은 1만 7천 5백여 명으로 주간 이용객 숫자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주간 평균 이용객 1만 2천여 명보다 30% 나 늘어난 수치로 탑승률이 90%에 달했습니다.
공항 접근성이 좋고 동남아와 일본 등의 국제 정기노선도 대거 늘어나 그 동안 인천이나 김해 등을 이용하던 여행객들의 발길이 점점 몰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재웅 / 여행사 대표
- "접근성이 좋고 동남아 등에 항공 시간도 좋고 주차장도 무료다 보니 장점이 많아서 무안공항은 (이용객이)꾸준히 늘어날 것 같습니다"
공항 주변 관광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어 체류형 관광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KTX 노선 경유로 접근성이 더 높아지고 천사대교와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 추진으로 바다와 섬 여행의 선택지도 넓어질 전망입니다.
목포 해상케이블카 개통과 진도 대명 리조트 건립도 올 상반기 이뤄질 것으로 보여 관광 자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명신 / 전남도 관광과장
- "서남해안 권이 섬과 연계해서 내륙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관광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면 50만 돌파한 공항 이용객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은 1.5% 그치고 있어 과제로 꼽힙니다.
관광지 중심의 노선을 해외 대도시로 다변화하고 공격적인 해외 세일즈를 통해 국제공항으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해야 할 시점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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