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연구원이 내일(8일)로 통합 2주년을 맞습니다.
통합에 따라 규모도 커지고 많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지만, 오히려 시도가 갈등을 빚는 민감한 현안에 대한 연구는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혁신도시에 자리한 광주전남연구원은 광주전남 상생의 상징적인 기관입니다 .
시도와 기초단체, 각급 기관에서 발주한 과제를 수행하고, 광주전남 발전을 위한 정책보고서도
펴내고 있습니다.
통합 뒤 2년동안 수탁한 과제만 60개 가까이 됩니다.
하지만 광주 군공항 이전과 한전공대 입지 문제 등 시도가 첨예하게 갈등을 빚는 사안에 대한 연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시도의 공동 발전을 위해 정책 제언을 해야 하는 연구원 본연의 역할에 의구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조오섭 / 광주광역시의원
- "‘함께 연구를 해서 상생의 방안을 찾아보자’ 라는 것이 초기 통합의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연구를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광주발전연구원은 통합 1년 전인 2014년에 군공항 이전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수행한 적이 있습니다.
때문에 통합 이후 연구원이 시도 양쪽의 눈치를 보면서 첨예한 갈등 사안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피해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CG
실제로 연구원 내부에서도 시도의 정책과제 개수까지도 최대한 맞추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시도의 첨예한 갈등 사안이나 민감한 문제를 피해 가는 한 광주전남 연구원이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면키는 어려워 보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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