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현안은 눈치만... "상시적 기구 필요"

    작성 : 2016-10-26 16:58:17

    【 앵커멘트 】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가 2년 전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시도 상생위원회를 부활시켰지만, 1년에 2차례 만남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나마도 민감하고 껄끄러운 현안은 서로 외면하고 있어 구호뿐인 상생이라는 지적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10월, 윤장현 시장과 이낙연 지사는 시*도 간 상생을 위해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를 3년 만에 부활시켰습니다.

    그 뒤로 2년이 지났지만, 시*도 간 민감한 현안 대부분이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18개 상생발전 과제 중 에너지 밸리 연구개발 센터 유치와 국립 한국문학관을 놓고 대립했고, 혁신도시 버스 노선과 지방세 배분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OUT)

    특히 광주공항 이전과 무안공항 활성화를 놓고는 큰 틀에서는 뜻을 함께하지만, 각론에 들어가선 서로의 입장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성휘 / 전남도의원
    - "민감한 사항에 맞닥뜨리면 전혀 (해결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광주 군 공항이전, 무등산 군부대 이전 그리고 광주 민간공항과 무안공항 통합도 그렇습니다."

    상생위원회를 통해 시도 간 갈등을 풀어야 하는데 현재 1년에 2차례 의례적인 만남만 갖고 있는데다 그나마도 민감하고 껄끄러운 현안은 서로 외면하고 있습니다.

    시*도 간 갈등을 해소하는 정책을 제시해야 할 광주전남연구원도 통합 1년 동안 아무런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택 / 광주시의원
    - "상시적 논의 체계를 갖는 시스템을 갖추고 거기에서 광주*전남연구원, 학계 등을 통해 논의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

    <스탠딩>
    민감하고 껄끄러운 현안을 뺀 채 외치는 상생 발전은 그야말로 알맹이 없는 구호에 그칠 수 밖에 없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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