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으로 변신한 체육관...대작으로 수묵의 미래 제시

    작성 : 2025-08-29 21:15:21

    【 앵커멘트 】
    수묵의 뿌리인 해남과 줄기를 형성한 진도가 수묵의 과거와 현대적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면 목포에선 수묵 예술의 국제적 확산을 꾀하는 수묵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목포실내체육관이 처음으로 전시관으로 변신해 기발하고 독창적인 대형 수묵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주전시관인 목포문화예술회관.

    형이상학적 형태의 조형물과 풍경을 연상시키는 무빙 작품.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의 그림.

    하나같이 수묵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작품들이 관람객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이번 수묵비엔날레의 관람 포인트는 미디어 아트를 확대해 세계 수묵의 유형과 미래 흐름을 담아내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허유림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큐레이터
    - "아 이런 것도 수묵이 될 수 있구나 즉, 재료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확장을 해나가고 이게 지속 가능성을 띨 수 있는지를...특히 VR이라든지 미디어영상이라든지 동시대 관람객들을 위한 작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거대한 전시관으로 변신한 목포실내체육관은 작품에 맞춰 이전과는 전혀 다른 기발하고 독특한 전시 공간을 연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재갑 /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
    - "여기(체육관) 높이가 14미터나 되고요. 500평에 기둥이 없는 공간이죠. 가장 큰 전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소재로 표현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방법들이 다 망라돼있습니다."

    ▶ 스탠딩 : 고익수
    - "전통 산수화를 표현하고 있는 대형 수묵작품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레고로 만들어졌습니다."

    폴란드 작가의 리멤버라는 설치 작품은 투평한 패널 위에 기계장치와 검은 액체가 먹이 번지듯 흘러 마치 살아있는 드로잉으로 수묵과 교감하고 있습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미지를 픽셀화된 수묵 기법으로 재현해 회화와 사진 디지털 이미지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재록 /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참여작가
    - "재료도 현대화가 많이 됐고 소재 자체도 조선시대 풍경화에서 요즘엔 도시 풍경도 그리고 저처럼 우주 풍경까지 그리는 시점이 돼서 점점 수묵화가 발전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묵의 세계화와 미래를 담아낼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63일간의 여정을 통해 전통의 혁신과 재료의 확장성을 확인할 수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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