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불허 판정을 받고 송환을 대기 중이던 외국인 2명이 울타리를 넘어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인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새벽 4시 20분쯤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북측 구역에서 카자흐스탄 국적의 21살 A씨 등 2명이 공항 울타리를 넘어 달아났습니다.
카자흐스탄을 떠나 이날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입국 불허 판정을 받은 뒤 카자흐스탄 송환을 위해 출국대기실에서 머무르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A씨 등은 출국대기실을 빠져나온 뒤 터미널 1층 버스 게이트의 창문을 깨고 활주로로 나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공항 외곽 울타리 경계벽에 설치된 적외선 감시장비와 경비 센서 등이 작동했지만 이들이 이미 달아난 뒤였습니다.
침입 감지 시스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는 인천공항공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이들의 도주로를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아직 이들의 정확한 행방과 입국 불허 사유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송환? No..탈주라도" 입국 불허 판정 카자흐인 2명 인천공항서 '도주'
작성 : 2023-03-26 14:29:20
수정 : 2023-03-26 16: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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