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반지하 가구서 '불'..2명 숨진 채 발견돼

    작성 : 2023-03-20 16:40:33
    경기 화성시의 한 다가구주택 내 반지하 가구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졌습니다.

    오늘(20일) 오전 10시 15분쯤 경기 화성시의 한 지상 2층짜리 다가구주택 건물의 반지하 가구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반지하 가구 안에 있던 40대 남성 A씨와 50대 여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집주인으로부터 "지하 방에 불이 났었던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현장 도착 당시 이미 불은 꺼져 있었으며, 사망자들은 각각 거실과 방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자들의 몸에선 외상 등 특이점은 없었으며 외부 침입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방과 거실에 30cm가량 물이 차 잠겨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세탁기에서 불이 나면서 세탁기에 연결된 상수도의 물이 흘러나온 것으로 보여집니다.

    경찰은 사망자들이 잠을 자던 중 미처 화재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망자들의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