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2월 마지막 주말에도 동장군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았습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면서 눈세상이 연출됐는데요. 오늘 밤 전남 6개 시군에 이번 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릴 예정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오전 한 때 최고 19cm까지 눈이 쌓인 영광,
모처럼 펼쳐진 눈세상에, 집앞은 어느 곳보다 훌륭한 놀이터가 됐습니다.
눈밭에서 넘어지고 굴러도 아이들 입가엔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쉴새없이 오르락 내리락 썰매를 타며,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 인터뷰 : 조나래 / 영광군 법성면
- "올라갔다 내려갈 때 엎드려서도 타고 누워서도 타고.."
즐거워하는 아이들 덕분에 어른들도 제설작업이 힘들지만은 않습니다.
▶ 인터뷰 : 조경상 / 영광군 법성면
- "눈이 오면 일거리는 많아지는데 애들이 이렇게 좋아하고 즐겁게 노니까 그렇게 밉지만은 않습니다."
대부분 지역의 한낮기온이 영하 2도에서 영상 2도 분포에 머물면서 나들이객들은 실내로 모여들었습니다.
바깥 공기는 차지만, 해수녹차탕의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니 세상을 다 가진 기분입니다.
▶ 인터뷰 : 임봉숙 / 광주 금호동
- "지금 밖에는 한파로 너무 너무 춥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보성 녹차탕의 따뜻한 야외 온천에 왔더니 너무 너무 시원하고 따뜻하고 힐링이 돼서 너무 좋습니다."
올해 마지막 휴일인 내일도 오늘과 비슷하거나 더 춥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하 3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특히 나주와 곡성, 구례 등 전남 6개 시군에는 오늘 밤 11시를 기해 이번 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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