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세계박람회 재단 이사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국비 지원도 중단될 위기에 처하면서
박람회장 활성화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가 예산 3조 원을 투입해 조성한
여수세계박람회장.
평일 낮인데도 각종 전시관을 둘러보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입니다.
주중엔 만 5천 명, 주말엔 3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입니다.
하지만 전체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박람회재단 이사장 공석이 넉달째 이어지면서
어렵게 속도를 내고 있는 활성화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 싱크 : 해양수산부 관계자
- "새 정부 출범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았고 국정과제가 세팅이 안되다보니까 좀 늦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한 해 수십억원씩 국비로 지원되던 박람회재단 운영비도 내년부터 뚝 끊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재단측은 내년 운영비로 29억 원을 요청했지만 기획재정부가 난색을 표하면서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시민단체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여수박람회장을 찾아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임영찬 / 2012여수선언실천위원회 위원
-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박람회장 활성화를 원점에서 하겠다고 했거든요. 그 부분이 아직 정부에서 공유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 알리겠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이 폐막 5년 만에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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