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공비축미는 물론 먹는 일반쌀에도 고독성 살충제가 살포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일부 양봉 농가에서도
벌꿀 생산 과정에서 고독성 살충제를 불법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박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인터넷에서 고독성 살충제, 에피흄을 검색해봤습니다.
벌집 소독을 위해 에피흄을 구매한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구할 수 없으니 쌀 보관업자를 통하면 구하기 쉽다는 정보도 주고 받고 있습니다.
▶ 싱크 : 고독성 살충제 불법 구매자
- "(기자 : 아직도 에피흄 사시나요?) 에피흄 삽니다 (기자 : 이거 어디에 쓰시려고 그래요?) 벌 소비 저장할 때..."
에피흄을 사용할 수 있는 22개 항목에 벌꿀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벌집 소독에 에피흄을 사용하는 건 불법이지만 일부 양봉농가에서 공공연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양봉 농가
- "스폰지 같은 거에 묻혀서 벌통에 던져놔버려요. 그것이 잔류가 안된다라고 누가 보장을 하겠냐 이 말이죠."
일부 벌꿀 농가에서까지 고독성 살충제가
사용되고 있는데도 관리감독 기관인 농촌진흥청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 싱크 : 농촌진흥청 관계자
- "(기자: 벌꿀에 에피흄 사용하는거에 대해서 알고 있으신가요?) 서면으로 질의를 해주시면 답변을 해드릴께요. (기자 : 답변을 언제 받을 수 있나요?) 검토해서 보내드려야죠. "
살충제 달걀에 이어 먹는 쌀과 벌꿀까지
고독성 살충제가 사용되고 있는 상황.
정부가 손놓고 있는 사이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