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갈대*붉은 칠면초..순천만 '장관'

    작성 : 2017-09-20 17:12:32

    【 앵커멘트 】
    국내 최대 갈대 군락지인 순천만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붉게 변한 칠면초까지 더해지면서 가을 정취가 한껏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순천만 습지에 황금빛 물결이 일렁입니다.

    여름 폭염을 이기고 피어난 금빛 갈대꽃이 잿빛 갯벌을 온통 뒤덮었습니다.

    관광객들은 갈대밭 사이로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합니다.

    ▶ 인터뷰 : 윤영숙 / 울산시 동구
    - "갈대가 참 색깔도 예쁘고요. 갈대밭을 거니니까 마음이 힐링되는 것 같고요. 가을을 만끽하는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순천만 습지의 갈대밭은 5.7제곱킬로미터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4계절 가운데 순천만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가을입니다.

    초록빛을 띠던 칠면초는 단풍잎처럼 붉은 가을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새햐안 백로와 함께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합니다.

    7번 색이 변한다고 해 이름 붙여진 칠면초, 바다 위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장관을 연출합니다.

    ▶ 인터뷰 : 안영선 / 순천시 해룡면
    - "시원한 가을이 왔단 생각이 들죠. 빨갛게 단풍처럼 물드는 칠면초를 봐도 그렇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 오시면 좋은 기억 갖고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황금빛 갈대와 붉은 칠면초가 순천만의 가을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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