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 6곳 추가 검출, 불안감 확산

    작성 : 2017-08-17 19:07:53

    【 앵커멘트 】
    오늘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100일 된
    날인데요.

    압도적인 지지로 새정부를 탄생시킨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감회가 남다르실 겁니다.

    이 소식은 잠시 뒤에 집중적으로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살충제 달걀이 전남에서 무더기로
    또 검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 드립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전남에서 '살충제 달걀'이 또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나주와 함평, 무안에서 각각 1곳,
    화순에서는 3곳이나 추가 확인됐습니다.

    나주에 이어 지금까지 전남에서는 모두
    7곳이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농가가 시중에 유통한 달걀에 대해
    추적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회수해야 할
    달걀은 32만여 개에 달합니다.

    ▶ 인터뷰 : 배윤환 / 전남도 축산과장
    -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취소하고 현재 유통된 달걀을 모두 수거해서 폐기하고 농가 자체 보유분, 유통회사 보유분도..."

    전남은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살충제 달걀 검출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3곳이 무더기로 나온 화순처럼 사육환경이
    열악하고 밀집된데다
    농가가 살충제 살포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 싱크 : 농가 관계자
    - "농가에서 어떤 약을 어떻게 어떤 기준으로 써야 하는지 정확한 지침을 내려 주세요, 우리가 모르고 쓴 부분도 있지만 탐욕스럽게 약 값이 싸다고 쓴 건 아니잖아요"

    전남의 97개 농가 가운데 친환경인증 농가가
    78곳, 미인증농가는 19곳으로
    아직 15곳에 대해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살충제 달걀이 추가로 검출되면서
    농가는 물론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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