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최초로 모든 직원을 정규직화한
광주 광산구가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언했습니다.
수백 명이 고용 불안에서 벗어나게 됐지만,
인건비 상승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올해 2월 광주 광산구청에 계약직으로 채용돼 금연 상담 업무를 맡게 된 39살 정윤경 씨.
광산구청이 추진하는 정규직화 정책에 따라
지난 14일 정규직 공무원이 되었습니다.
▶ 인터뷰 : 정윤경 / 광주 광산구청 금연상담사
- "좋은 기회를 주셔서 일을 하는데 주인의식을 가지고 더 열심히 일하고 싶은 생각이.."
고용 불안에서 벗어나게 됐고,
일반 공무원과 똑같은 임금을 받게 되는 것은 물론 복지 혜택도 누리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주연 / 정규직 전환 근로자
- "호봉제 적용이 되면서 임금이 인상되고 출산휴가라든지 육아휴직 같은 혜택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광주 광산구는 올해 예순 명을 포함해
지난 11년부터 모두 3백 다섯 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습니다.
광산구는 비정규직의 인권을 지켜주기위해
정규직 전환 정책을 추진하게 됐고
앞으로 비정규직은 채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민형배 / 광주 광산구청장
- "인간과 노동에 대한 예의가 충만한 세상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광산구는 지역 정부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광산구의 비정규직 제로 선언은
새 정부의 정규직화 정책과 맞물려
다른 지자체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인건비 상승에 따른 재원 마련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광산구가 해결해야 할 숙젭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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