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 5백여 명 등 올 하반기에 전국적으로 만 명이 넘는 공무원을 추가로 뽑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청년 취업난을 반영하듯 학원가는 빈 자리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공무원 시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의 공무원 시험 전문 학원.
강의실마다 자리를 채운 학생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정부가 올해 하반기에만 공무원 1만여 명을
채용하기로 하면서 학원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성완 / 학원 실장
- "기존에 비해서 정부 발표 이후로 30% 늘어난 듯 싶고 상담하러 온 학생들 역시 저희 학원에 등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악신도시에 도서관.
오전 10시가 채 안 됐지만 열람실은
빈 자리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대부분 취업 준비생들로 공무원시험에서
돌파구를 찾는 구직자들입니다.
▶ 싱크 : 공무원시험 준비생
-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차서 자리 싸움도 엄청 치열하고 예전에는 젊은 사람이 많았다면 이제는 나이 드신분도 많고.."
▶ 스탠딩 : 이동근
- "지난 6월 치러진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서도 전남은 23대 1, 광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51.9대 1을 기록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증원 방침에 따라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오히려 경쟁이 더 심해지고 시험 난이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 인터뷰 : 문옥숙 / 공무원시험 준비생
- "많이 기대는 되는데 공무원 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공무원으로 많이 몰릴테고"
정부가 공공부문의 일자리 확충에 무게를
두면서 공무원 시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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