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무척 더우셨을텐요.. 광주와 나주의 낮기온이 36도를 넘어서면서,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광주*전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찜통 더위에 쓰러지는 사람들도 잇따랐는데, 폭염은 주말과 휴일에도 계속된다는 예봅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찌는 듯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환자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광주시 용봉동의 한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67살 정 모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어서 오후 2시 50분쯤엔 광주 시내를 걷던 72살 최 모 씨가 열사병 증상으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119 구조대
- "엎드려 쓰러진 게 아니라 포복자세처럼 얼굴은 땅바닥에 (댄) 상태로 쓰러져 계셨어요."
나주에서는 낮 기온이 36.9도까지 치솟아,
올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광주에서는 어제 35.7도에 이어 오늘
36.3도를 보이며 올들어 최고기온을 이틀 연속
갈아치웠습니다.
불볕더위를 보이는 광주는 이틀째 폭염 경보가 이어졌고 전남은 나주와 곡성 등 6개 시*군에서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됐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폭염은 꺾일줄 모르는 기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송효실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보통 여름철 소나기가 최고 기온이 나온 이후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소나기가 오더라도 낮 기온이 크게 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고요."
되도록 바깥 출입을 삼가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폭염 속 각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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